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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아무것도 없잖어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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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잖어 정보

 

작사 장기하 작곡 장기하 편곡 장기하

 

 

Youtube Official

 

아무것도 없잖어 가사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초원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풀이 가득 덮인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 똥 살 똥 왔는데
여긴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광채가 나는 눈을 가진
선지자의 입술 사이로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운 음성이
머리를 조아린 다음
거친 가시밭길을 지나
꼬박 석 달을 왔지마는
아무 것도 없잖어
푸석한 모래밖에는 없잖어
풀은 한 포기도 없잖어
이거 뭐 완전히 속았잖어
소들은 굶어 죽게 생겼잖어
딱딱한 자갈밖에는 없잖어
먹을 거는 한 개도 없잖어
이건 뭐
뭐가 없잖어
되돌아갈 수도 없잖어

별일 없이 산다
장기하와 얼굴들
2009.02.27

앨범설명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붕가붕가레코드 공장제대형음반 No.4,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한국 대중 음악의 오래된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우두머리 장기하 (노래, 기타, 타악기)를 중심으로 정중엽 (베이스, 코러스), 이민기 (기타, 코러스), 김현호 (드럼, 타악기, 코러스), 미미시스터즈(합창, 코러스)의 6인조로 구성된 포크록 밴드로 2008년 3월에 결성되었다. 옛날 대중 가요의 영향을 흠씬 받은 소리에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이나 연애 상황의 찌질함 등을 말 같이 노래하는 특유의 창법으로 담아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2008년 5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독립음반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출시한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가 약간의 인기를 얻었고, 덕분에 TV에도 다수 출연할 수 있었다.
본 음반 ’별일 없이 산다’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 정규 음반으로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에 수록된 3곡과 더불어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 것도 없잖어’ 등 공연을 통해서만 공개된 6곡, 여기다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노래 4곡, 그래서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옛날 대중 가요의 영향을 흠씬 받은 소리에 일상 생활의 구질구질함이나 연애 상황의 찌질함 등을 말 같이 노래하는 특유의 창법으로 담아내는 것은 변함 없으나, 아무래도 곡 수가 늘어난 만큼 감성적인 옛날 가요, 박자감 넘치는 훵크 스타일, 직선적인 로큰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곡 스타일 등이 담겨 있어 음반 듣는 재미가 어느 정도는 쏠쏠해진 듯싶다.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독립음반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만들었고, 우두머리 장기하가 제작 및 작사/작곡/편곡, 얼굴들이 연주, 나잠수가 녹음, 김기조가 디자인을 맡았다. 관계자들은 본 음반이 대중으로부터 적잖은 인기를 얻어내어 ‘한국 대중 음악의 오래된 미래’라는 선전이 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희망하고 있으며, TV에도 다수 출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망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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