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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 (THE ELECTRICEELS) PUDDING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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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DDING 정보

 

작사 형광소년, 황인경 작곡 전기뱀장어 (THE ELECTRICEELS) 편곡 전기뱀장어 (THE ELECTRICEELS)

 

 

Youtube Official

 

PUDDING 가사

 

눈부시게 나를 비춘 조명빛이
하나 둘 멀어지면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걸
밀려오는 어둠 안에
눈을 감고 널 찾고 있을 때면
이젠 너를 못 볼 것만 같아
하면서 오늘도 내 발걸음은
자꾸만 너를 향하고 있는데
저무는 저기 저 태양과 함께
나의 푸딩 멀리 가지마
니가 멀어질 때마다
내 마음은 아파 오는 걸
나의 푸딩 너를 사랑해
시간이 흘러 변해도 괜찮은 걸
내 곁에만 머물러 주겠니
영화를 보는 게 좋을까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갈까
아님 그냥 누워있을까
둘만 아는 농담들이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왠지
쓸쓸함도 자라나는 걸
감상에 젖어드는 건 싫어
별일 아닌 척 웃어 보지만
니가 내 곁을 떠날 것 같은 걸
나의 푸딩
나의 푸딩 멀리 가지마
니가 멀어질 때마다
내 마음은 아파 오는 걸
나의 푸딩 너를 사랑해
시간이 흘러 변해도 괜찮은 걸
내 곁에만 머물러 주겠니
나의 푸딩
PUDDING
전기뱀장어 (THE ELECTRICEELS)
2019.04.30

앨범설명

전기뱀장어 싱글 트릴로지 [Love, Sunset and Yacht] #1 PUDDING
 
푸딩을 먹을 용기
푸딩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부드러운 빛깔을 반짝반짝 빛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마저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지요. 이 예쁜 디저트는 선뜻 먹기엔 어딘가 아쉽고, 집으로 데려가기엔 너무 부드러워서 어쩐지 이 푸딩을 망칠 것만 같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생기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건 조금은 두려운 일입니다. 다정한 하루를 보내고 연인과 헤어지는 골목길, 저녁노을에 물든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그 순간에도 두려움은 입안의 쓴맛처럼 불현듯 찾아오지요.
 
‘푸딩-’ 하고 소리 내 말해봅니다. 입안에 달콤한 공기가 맴돌다가 쓸쓸한 울림이 가슴에 남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우지 못할 얼룩은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게 꼭 그런가요. 쑥스러워서, 자신이 못나고 부족해서, 다가올 미래가 두려워서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도로 목구멍 안에 집어넣습니다.
 
작은 마음을 모아서 ‘푸딩-’이라고 먼저 말하고 ‘사랑해-’라고 이어서 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사랑을 소리 내어 얘기하는 것. ‘PUDDING’은 그런 용기에 관한 노래라고 기억해주시면 좋겠네요.
 
전기뱀장어 드림
 
[CREDIT]
전기뱀장어(THE ELECTRICEELS) ‘PUDDING’
작곡, 편곡, 신디사이저, 프로그래밍, 프로듀싱 : 전기뱀장어(김예슬, 이혜지, 황인경)
작사 : 김예슬, 황인경
 
베이스 : 이혜지
기타 : 김예슬
노래, 기타 : 황인경
드럼 : 김진철
녹음, 믹싱 : 천학주(머쉬룸 레코딩 스튜디오)
마스터링 : 강승희(소닉코리아 서울숲 스튜디오)
커버 디자인, 그림 : 허지영
뮤직비디오 : 나지혜
매니지먼트 : 당신의 여름(Your Summer)
제작 : 전기뱀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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