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모르는 게 많았어요 (Feat. 정석원, 유희열)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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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많았어요 (Feat. 정석원, 유희열) 정보

 

작사 정석원 작곡 정석원 편곡

 

 

Youtube Official

 

모르는 게 많았어요 (Feat. 정석원, 유희열) 가사

 

지금만큼 나 그때 알고
있었더라면
그렇게 바보같이 굴진
않았을텐데 웃음나곤 하죠
참 어렸죠 모르는게
너무나 많았죠
그녀가 늦을 때마다
그저 화만 냈었죠
내게 예쁜 모습 보이려
꾸미다가 늦는단건 몰랐죠
그녀가 많이 보고 싶네요

심한 말도 많이 했고
울린 적도 많았죠
사랑한다는 그 핑계만으로
구속도 했었죠
그녀를 마지막 본건
기억나진 않아도
너무 고맙죠
나같은 남자 만나준 그녀
못됐었죠
후회되는 일이 참 많아요
그렇게 습관처럼
헤어지잔 말을
자주 해선 안돼는데
싸웠었죠
지는게 왜 그리 싫었는지
상처를 많이 줬었죠
하늘에 계신 분은
여잘 울린 횟수를
다 기억하고 계신다는데
난 아마 많이 야단맞겠죠
난 그녀가 천사였다
생각하진 않아요
샘도 많았고 전화도 잘 끊는
투정쟁이였죠
그렇치만 그 모든건
못난 내게 사랑을
확인하고픈 마음이란걸
나중에서야 알았죠

Lucky 7

015B

2006.08.30

앨범설명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갖추며 90년대를 대중음악을 장악한 015B가 10년 만에 선보인 일곱번째 정규앨범이 본작 [Lucky 7]이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처음 객원가수 시스템을 도입하며 매번 뛰어난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015B의 전통은 [Lucky 7]에서도 이어갔다. 버벌진트, 호란, 박정현, 다이나믹듀오, 유희열과 같은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뮤지션들과 요조, Kjun, 신보경(보니), 조유진등 당시의 신인급 뮤지션들까지 참여하며 신구 조화를 이룬 라인업을 보여주었다.

 

때로는 대중적이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때로는 선구자적인 앞서가는 음악들을 선보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사로 잡았던 015B는 7집에서도 그 명맥을 이어가며 1번 트랙 "처음만 힘들지"에서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8 bit 사운드로 만들어진 음악을 선보였다. 오래된 초창기 게임에서 들을 수 있던 8 bit 사운드로 실험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음악을 선보였으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구성에 40인조 오케스트라와 일렉트로니카적인 편곡 그리고 요조의 보컬이 더해져 재미있고 중독성 강한 게임 같은 신선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버벌진트가 참여한 타이틀 곡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에서는 솔리드의 "끝이 아니기를"을 샘플링으로 사용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샘플링된 원곡에 고속 회전을 건듯한 느낌을 주고, 그 위로 힙합 비트를 깔아 놓는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외국 힙합 음악에선 대중화된 기법인 chip munk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국내에서 흔히 접하기 쉽지 않은 힙합 음악을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힙합 곡 "너말이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인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이 참여하였다. 이 곡에선 기존과는 다른 보컬 스타일을 선보인 박정현의 보컬이 돋보인다. 이 밖에 R&B풍의 곡 "잠시 길을 잃다", "우린 같은 꿈을 꾼거야"등과 과거 015B의 음악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 유희열과 정석원이 함께 부른 서정적인 발라드 "모르는 게 많았어요"까지 대중적인 요소가 짙게 묻어있는 곡들까지 짜임새 있게 들어가 있다. 

 

015B의 [Lucky 7]에서는 이렇게 실험적인 곡 스타일뿐 아니라 대중적인 성향이 강한 곡들이 조화롭게 융합되며 이들의 음악이 대중적으로만 어필하는 것도 아니며, 음악적인 실험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닌 두 가지 모두를 사로잡는 대중음악 뮤지션으로써 보여줘야 할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015B는 그렇게 10년 만에 돌아온 앨범 [Lucky 7]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관통하는 선구자적이며, 진화하는 음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