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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새장속의 친구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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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속의 친구 정보

 

작사 유준열 작곡 유준열 편곡 조동익

 

 

Youtube Official

 

새장속의 친구 가사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좁은 새 장을
풀려난 새처럼 모두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작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창백한 거리를 달려가고 싶어
드러나지 않는
가슴 속 만은 가득해도
어둔 조명에 얼굴을 적셔두고서
아무말도 하지 않던
나의 친구여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
새들의 노래 소릴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 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며
부르던 함성은 전기 줄 위에
윙윙 거리네
별은 어둠에 유난히 빛나고
자정을 알리는 시계 소리에
잠이 깨어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
새들의 노래 소릴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 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고
부르던 함성은 전기 줄 위에
윙윙거리네
김광석 다시 부르기 II
김광석
1995.03.01

앨범설명

김광석 '다시 부르기 Ⅱ'
 
점점 죽어가는 포크 음악을 살려내야 한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대중음악사적 과제를 인식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김광석의 정체성 확립을 향한 마지막 몸부림..
그 모든 게 고스란히 담겨있는 두 번째 다시 부르기 앨범..
 
그의 유작이 된 이 앨범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곡들을 재해석한 음반이다.
거기에 조동익의 손을 거친 앨범의 전체적인 레코딩은 한층 더 성숙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면 좀더 정통 포크에 가까운 곡들로 전체를 구성했다.
물론 그 안에는 여전히 친숙한 동물원의 '변해가네' 등이 있었지만, 한대수, 김목경, 류준열(동물원)등 다양한 곡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도 수록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바람과 나'는 한대수로부터 시작하고 자칫 거기서 끝날 수 있었던 길을 다시 이어낸 김광석의 노력이고 구슬픈 멜로디에 절절한 김광석의 보컬로 쓸쓸한 웃음을 짓게 하는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함께할 수 없는 사람에게 과거를 읊조리게 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모두가 개성이 넘치지만 김광석의 목소리 안에서, 조동익의 편곡과 세션 속에서, 하나같은 11곡으로 재탄생되었다.
 
바로 이것이 이 앨범이 가지는 힘이 아닌가 싶다.
모든 곡이 최고의 노래꾼 김광석을 통해 다시 알려지고 제대로 불려졌다.
그리고 이 앨범을 끝으로 유능한 노래꾼의 노래가 끝이 났다.
그리고 그의 노력으로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명작으로 떳떳하게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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