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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E Music

윤종신, 김연우 (김학철) No Schedule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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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chedule 정보

 

작사 윤종신 작곡 정석원 편곡 황성제

 

 

Youtube Official

 

No Schedule 가사

 

한밤중에 늦은 친구 전화에
머뭇거림 없이 문을 나서고
헤어질 무렵이 마냥 아쉬워
애꿎은 친구만을 붙잡는 새벽
잠을 깨면 어제와 같은 점심
미각 둔해져버린 예전 추억
샤워 물줄기가 씻어주는 건
겉에만 보여지는 옅은 초췌함
니가 떠나간 뒤에
내게 사라진 것들
하루의 준비들과
꿈을 기대하는 밤
비어버린 시간들
너없이 채우려 해
무얼 해야하는지
아무 계획도 없는 이별 뒤
집을 지나쳐서 계속 걸었지
뻔한 내 방안이 너무 싫어서
길은 돌아오기 너무 멀어서
또한번 애꿎은 친구를 찾는 밤
니가 떠나간 뒤에
내게 사라진 것들
하루의 준비들과
꿈을 기대하는 밤
비어버린 시간들
너없이 채우려 해
무얼 해야하는지
아무 계획도 없는 이별 뒤
다시 돌아가는 길
택시 속 멜로디에
창을 내리면 바람
날리는 불빛처럼
흩어지는 기억들
새벽 찬 공기속에
몰래 날려버리다
또 한번 지나치는 나의 길
니가 떠나간 뒤에
내게 사라진 것들
하루의 준비들과
꿈을 기대하는 밤
비어버린 시간들
너없이 채우려 해
무얼 해야하는지
아무 계획도 없는
다시 돌아가는 길
택시 속 멜로디에
창을 내리면 바람
날리는 불빛처럼
흩어지는 기억들
새벽 찬 공기속에
몰래 날려버리다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3월호
윤종신, 김연우 (김학철)
2013.03.04

앨범설명

윤종신이 말하는 3월호 이야기 - 연우와 노래 바꿔 부르기

성시경을 빼고 또 한명 나와 작업을 많이 했던 가수 김연우. 시경이와의 작업은 아련하고 추억을 그리며 좀 더 우아함을 추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연우와의 작업은 구체적이고 현재의 것이고 생활적이라 더 슬픈면이 있다. "청소하던 날", "이별택시", "금단현상".. 이 곡들에서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연우 목소리의 맑음과 슬픈 비음, 쭉 뻗는 고음은 작곡자에게 무한한 자유를 준다. 뭐든 해본다. 택시, 자취방, 궁상, 청승, 후회, 환상, 착각.. 김연우의 목소리로 난 자그마한 가사 실험들을 많이 했고, 그 결과들에 최소한 나는 만족했다.

내가 사랑하는 목소리와 감성의 김연우와 바꿔 부르고 싶은 노래. 10집의 "No Schedule"은 당시 부르면서도 연우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곡이다. 특히 후렴 부분은 연우처럼 시원하게 질러줬으면 하고 노래 부르면서도 생각했던 곡. 내 곡은 아니었지만 꼭 연우의 목소리로 듣고 싶었던 곡. "이별택시"는 내 가사 역사에 참 의미있는 곡이다. "No Schedule"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실제로 가장 힘들었던 시절 2000 - 2005년 사이에 썼던 노래이고 그 힘듬과 찌듦이 가사 하나하나에 베어 있다. 그 감정.. 그 뒤틀렸던 감정들이 잘 안쓰던 단어들, 분위기들을 만들어 놓았고 언젠간 내가 내 목소리로 꼭 표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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