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TRE Music

윤종신 이별택시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300x250
이별택시\437\2176846\1\0\r2lJja1aYX4\https://blog.kakaocdn.net/dn/5oM7b/btrgBKaCdBs/MrSkj9dUgYEkYS2KWEOqKk/img.jpg\

이별택시 정보

 

작사 윤종신 작곡 김승진 편곡 황성제

 

 

Youtube Official

 

이별택시 가사

 

건너편엔 니가 서두르게
택시를 잡고 있어
익숙한 니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 가고 싶니
우리 헤어진 날에
집으로 향하는 널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 뒤 창을 적신
빗물 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 말란건지
청승 좀 떨지 말란 핀잔인 건지
술이 달아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속을
지금 내려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거야
우는지 미친 사람인지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3월호
윤종신
2013.03.04

앨범설명

윤종신이 말하는 3월호 이야기 - 연우와 노래 바꿔 부르기

성시경을 빼고 또 한명 나와 작업을 많이 했던 가수 김연우. 시경이와의 작업은 아련하고 추억을 그리며 좀 더 우아함을 추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연우와의 작업은 구체적이고 현재의 것이고 생활적이라 더 슬픈면이 있다. "청소하던 날", "이별택시", "금단현상".. 이 곡들에서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연우 목소리의 맑음과 슬픈 비음, 쭉 뻗는 고음은 작곡자에게 무한한 자유를 준다. 뭐든 해본다. 택시, 자취방, 궁상, 청승, 후회, 환상, 착각.. 김연우의 목소리로 난 자그마한 가사 실험들을 많이 했고, 그 결과들에 최소한 나는 만족했다.

내가 사랑하는 목소리와 감성의 김연우와 바꿔 부르고 싶은 노래. 10집의 "No Schedule"은 당시 부르면서도 연우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곡이다. 특히 후렴 부분은 연우처럼 시원하게 질러줬으면 하고 노래 부르면서도 생각했던 곡. 내 곡은 아니었지만 꼭 연우의 목소리로 듣고 싶었던 곡. "이별택시"는 내 가사 역사에 참 의미있는 곡이다. "No Schedule"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실제로 가장 힘들었던 시절 2000 - 2005년 사이에 썼던 노래이고 그 힘듬과 찌듦이 가사 하나하나에 베어 있다. 그 감정.. 그 뒤틀렸던 감정들이 잘 안쓰던 단어들, 분위기들을 만들어 놓았고 언젠간 내가 내 목소리로 꼭 표현하고 싶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