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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이정희) 사랑했나봐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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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나봐 정보

 

작사 이정 작곡 이정 편곡 김우진

 

 

Youtube Official

 

사랑했나봐 가사

 

니가 곁에 있을땐
사랑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지금 이별 앞에서는 눈물조차 흘릴수가 없어

너무나 아팠어 니가 날 떠난 날
그저 바보처럼 울기만 했어 음
전화기로 들려오던 너의 숨결이
난 너무 차가워 아무말 못했지

너무나 미웠어 날 두고 떠난 널
흐르는 눈물을 참을수 없어 오
날 외면하는 널 잡으려 애써봤지만
너의 차가운 그 미소만 날 보고있었지 오

사랑했나봐 너무나 널 사랑했나봐
네게 조금만 더 잘해줄걸난 후회만 남아
미치도록 사랑한건 너뿐였는데
이젠 내눈에 흐르는 눈물로 널 지워야겠지

가만히 거울에 나를 비춰봤어
차마 내 모습을 볼 수 없었어 오
이렇게도 예- 초라한 내모습까지
따뜻하게 감싸주고 안아준건 너였는데

(사랑했나봐)
(너무나 널 사랑했나봐)
네게 조금만 더 잘해줄걸 난 후회만 남아
미치도록 사랑한건 너뿐였는데
이젠 내눈에 흐르는 눈물로 널 지워야겠지

너를 사랑한만큼 오
나를 아프게 한 너였어 하지만
함께 했던 그날들은 잊지 않을게
너의 모습을 내 맘속에 간직해둔채로 오

너무 사랑했나봐 그래서 난 울고 있나봐
네게 조금만 더 잘해줄걸 난 후회만 남아
미치도록 사랑한건 너뿐였는데
이젠 내눈에 흐르는 눈물로 널 지워야겠지
-

Lee Jung
이정 (이정희)
2003.08.05

앨범설명

김건모와 박미경, 터보와 클론 등 손대는 가수와 노래마다 연달아 히트를 기록하며 1990년대의 대표적인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한 김창환. 그가 2000년대 들어 부딪힌 현실은 자신의 주무기인 댄스음악이 더 이상 음악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음악차트에서는 브라운 아이즈를 시작으로 휘성과 박효신 등 R&B 가수들이 각광받았고, 과거와 달리 댄스는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세기가 바뀌니 트렌드도 바뀌었다. 타개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때 그의 눈에 띈 것이 이정이다. 세븐데이즈(7DAYZ)의 멤버로 이정희라는 본명을 사용하던 그는 김창환의 도움을 받아 이정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 소개하는 그의 1집 [Lee Jung]을 발매하기에 이른다. 블랙 뮤직에 어울리는 차진 발성과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까무잡잡한 외모와 조그맣지만 탄탄한 체격은 과거 김창환이 발굴해 정상에 올려놓은 가수 김건모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김창환이 내건 캐치프레이즈 역시 '김건모 이후 최고의 가수'였다. 그러나 이는 그저 홍보를 위해 내건 문구만은 아니었다. 신인이지만 누가 들어도 이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개성적인 목소리와 "다신"의 격렬한 안무를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내일 해"와 같은 감성적인 발라드에서도 감동을 자아내는 그의 노래 실력에는 분명 기성 가수들을 압도하고도 남을 카리스마가 있었다. 여기에 세븐데이즈 시절부터 갈고 닦은 작사 작곡 실력까지 겸하고 있었으니 이정을 향한 김창환의 애정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김건모의 "핑계"'가 연상될 만큼 멜로딕한 레게 넘버 "고백", 1990년대의 또 다른 댄스 전설, 클론의 구준엽을 랩으로 참여시켜 당대의 향취를 불러일으키는 "안녕" 등의 곡을 통해 김창환이 앨범의 주된 분위기를 이끌었고, 또 다른 조력자 오훈은 강렬한 댄스 타이틀 '다신'과 감성적인 미디움 템포 발라드 "내일 해", 그리고 잘게 쪼갠 비트가 유행이던 당시의 팝 기조를 받아들인 "널 가질게"로 확실한 지원사격을 해주었다. 세븐데이즈 시절부터 앨범의 작사 작곡을 도맡아 해왔던 이정 자신도 "사랑했나봐", "Happy Birthday To You"를 작사 및 작곡하며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담아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음악적 역량을 뽐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는 그의 것이 아니었다. 어찌 보면 1990년대의 스타일을 2000년대까지 끌어오려 한 김창환의 우였으며, 그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증명하는 앨범이기도 했다. 이정의 1집은 김창환의 손을 거친 작품 중 '대박'을 기록하지 못한 몇 안 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며, 김창환 역시 이정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음악계에서 아티스트는 발굴하지 않고 (또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강렬했던 등장과는 별개로 이정의 1집은 짧지 않은 그의 커리어에서 '비운의 대표작' 위상도 함께 점하고 있다. 이정의 데뷔는 눈부신 신성의 등장이기도 했지만, 김창환이 남긴 마지막 불꽃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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