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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국경의 밤 (Feat. 김정범)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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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밤 (Feat. 김정범) 정보

 

작사 루시드폴 작곡 루시드폴 편곡 루시드폴

 

 

Youtube Official

 

국경의 밤 (Feat. 김정범) 가사

 


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
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 가
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
큰 소리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
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
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
널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 넣은 네 결심
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
다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3의 바다
함께 좋아했던 사람
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그 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나 보다는 더
여유 있게 산다며
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 값을 내곤 하던
너의 뒷 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
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나를 찾아왔을 땐
몇 년만인지 둘이서
함께 도로를 달리던 밤
별처럼 반짝인
고단한 네 외로움 네 사랑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청년이 된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국경의 밤
루시드폴
2007.11.15

앨범설명

사람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세상을 향한 시선을 담은 루시드 폴 [국경의 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의 극 중 벨소리 '보이나요', 성시경이 존경을 담아 다시 부르고 이적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사를 직접 낭독했던 시 같은 사랑 노래 '오! 사랑'의 주인공. 한국의 데미안 라이스로 불리며 지성과 감성을 오가며 현대인들의 척박한 가슴에 맑은 음표를 던져 주는 노래하는 시인. 최근 토이 6집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고, 여러 노래의 가사에 참여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더 인정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티스트 루시드 폴이 3년 만에 세 번째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루시드 폴의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세상을 향한 넓은 시선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인 '사람이었네'는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 소외된 인권을 노래한 작품으로, 대서사시를 연상케 하는 러닝 타임 8분의 오리지널 버전과 축약된 라디오 버전이 담겨 있다. '무지개', '당신 얼굴, 당신 얼굴' 등은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며, 또는 그리워하며 부른 러브송이다. 또, 루시드 폴 자신이 박사 학위를 위해, 스위스에서 살고 있다 보니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들을 대거 수록되었다. 그중에서도 동명 타이틀곡 '국경의 밤'은 소년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와 어른이 되어 만나서 느끼는 서글프고도 안쓰러운 감회를 담은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이다. 또, 사랑하는 친구를 하늘로 떠나 보내고 슬픔에 잠겨 만들었던 '노래할게'는 놓쳐서는 안 될 가슴 아픈 트랙이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는 이미 김연우 3집에 수록된 바 있지만 작곡자인 루시드 폴 자신의 음성으로 다시 불러 색다른 매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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