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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역마살 (Feat. 현아)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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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Feat. 현아) 정보

 

작사 개리, 넋업샨 작곡 넋업샨, 길 편곡

 

 

Youtube Official

 

역마살 (Feat. 현아) 가사

 

머리속의 상상의 나라를 피어보았다
바람이 내 몸을 스쳐
내 고독한 눈물을 그쳐
이제 떠나가라는 신호인가
구름은 자유롭게 떠다니는데
자리를 털고 일어나 보니
남은건 먼지 뿐
잊혀진 추억은 내 발목을 잡지못해
시간은 돌고 돌아 흘러가는데
발길이 닿지않는 세계
나는 항상 꿈꾸네
아쉬움을 버리며
장미꽃 향기처럼 오래 남아있지 못해
잊혀져간 사랑뿐이네
떠나잖아 한번 살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른 삶이니까
새로운 세상속으로
낙엽은 어디론가 흩어지는데
떠나잖아 한번 살지만
사랑은 한번 하지 않으니까
새로운 사랑속으로
사랑은 비가 되어 떨어지는데
한동안 사랑했던 그녀와의
마지막 정을 나누고
조용히 잠이 들며 떠나고파
추억이 머물기 전
미련없이 어디론가 떠나
또 다른 사랑속에 잠들고파
그녀가 떠난 이곳엔
더이상 사랑이 없으니
그 아름답던 꽃은 이미 졌으니
남은건 쓰린 추억뿐인
이 곳을 이제는 떠나
나는 추억속에 머물지 않아
내 삶은 쉽게 저물지 않아
아픔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
닳고 닳은 내 몸뚱아리 하나만을
챙기고 또 다시 도전한 역마살에
이 못난 사랑의 마차를 타네
나는 바다위를 떠도는 길 잃은 벤처
어디를 가나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바람
파란만장한 삶을 노래하며
세상을 느끼려 오늘도 간다

창문을 열면 보이는건
놀이터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난 또다시 골 아퍼
몰아쳐 내리는 비처럼
난 열정을 퍼붓고 싶은데
지금 이곳에 내 멱살을 잡고 비트네
뒤뜰에 버려진 쓰레기처럼
아무렇게 버려져
거리를 헤매고 싶어
머리를 비우고 싶어
어디든 앉아서 술을 마시고 싶어
이대로 가다간 단단히 미쳐
난 다시 짐을 싸
잔잔히 흘러만가는 삶은 재미 없어
새로운 사람과 세상을 향해
또 다른 길을 가네
난 그저 이렇게 여기저기
떠돌며 미친듯 사네

발길이 닿지않는 세계
나는 항상 꿈꾸네
아쉬움을 버리며
장미꽃 향기처럼 오래 남아있지 못해
잊혀져간 사랑뿐이네

백아절현
리쌍
2009.01.08

앨범설명

4집 이후,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리쌍의 5집 앨범 [伯牙絶絃(백아절현)]

힙합듀오 ‘리쌍’ 이 자신들의 5집 앨범을 발표한다. 2008년 1월 3일, 복싱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기증 후 세상을 떠난 리쌍의 절친했던 벗 ‘세계 챔피언 복서 故최요삼’ 선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 동안 힘겨운 시간을 견뎌낸 그들의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마치 그 옛날 伯牙가 거문고 줄을 끊은 심정으로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투혼의 복서’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그를 향한 애도의 마음과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심정을 담은 추모 곡 ‘챔피언’이다. 그가 살았던 치열한 삶과 그를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노랫말이 차분한 멜로디와 개리 특유의 구슬픈 랩에 잘 어우러진 곡이다. 남산 시범아파트와 조치원 인근 체육관을 배경으로 촬영된 ‘챔피언’의 뮤직비디오는 故人이 챔피언이 되는 장면을 비롯한 생전의 경기장면부터 숨을 거둬가는 순간에 장기기증을 하는 장면에 이르기까지의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의 생전 스파링 파트너이자 한국 챔피언 출신인 ‘전진만’선수가 故人의 대역으로 출연하여 복싱이라는 게 얼마나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운동인지를 직접 연기해주었고, 각별한 우정을 지켜왔던 리쌍의 ‘개리’ 도 연기에 임하며, 그를 잃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표현해 가슴 뭉클한 그의 짤막한 일대기를 완성했다.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끝에 완성한 12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리쌍의 음악들이 항상 그러했듯이, 그들 특유의 짙고 진한 음악적 색깔이 묻어나는 곡들로 사랑, 이별보다는 거칠고 팍팍한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 군상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인생사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얽히고 설킨 우리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한층 깊어지고 섬세함이 더해진 ‘길’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삶에 대한 고독과 슬픔의 감정을 그 누구보다 잘 그려내는 ‘개리’ 의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가사로 다시 한번 풀어낸 이번 앨범 역시 수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이 겨울, 쓸쓸함과 공허함으로 텅 빈 이들의 가슴에 위로와 희망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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