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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심 .....Happy Ending (Narration, 은호)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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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nding (Narration, 은호) 정보

 

작사 작곡 노영심 편곡

 

 

Youtube Official

 

.....Happy Ending (Narration, 은호) 가사

 

가끔은 시간이 흐른다는게 위안이 된다.
누군가의 상처가 쉬 아물기를 바라면서.
또 가끔 우리는 행복이라는 희귀한 시간을 보내며
멈추지 않는 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어떤 시간은 사람을 바꿔놓는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랑은 시간과 함께 끝나고
어떤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드러나지 않는다

언젠가 변해버릴 사랑이라해도
우리는 또 사랑을 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것처럼.

시간이라는 덧없음을 견디게 하는 것은
지난 날의 기억들.
지금 이시간도 지나고 나면 기억이 된다.

산다는 것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것.
우리는 늘 행복한 기억을 원하지만
시간은 그 바램을 무시하기도 한다.

일상은 고요한 물과도 같이 지루하지만
작은 파문이라도 일라치면
우리는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변화에 허덕인다.

행운과 불행은 늘 시간속에 매복하고 있다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려든다.
우리의 삶은 너무나 약하여서
어느날 문득 장난감처럼 망가지기도 한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지라도,
그리하여 돌아보면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우리는 이 시간을 진심으로 살아갈수밖에 없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애닳아하면서...
무엇보다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지나고
죄책감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시간도 지나고
희귀한 행복의 시간도 지나고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지나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 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연애시대 쏭북 (식물처럼 연애하라)
노영심
2006.10.10

앨범설명

연애를 위한 드라마 <연애시대>에 관한 이미지 에세이 소설과 에세이 음반을 하나로 묶어낸
"연애시대 쏭북 - [식물처럼, 연애하라]"


연애시대 쏭북(ssongbook)이란, 드라마 <연애시대>에 열광하고, 가슴 깊이 사랑에 대한 기억과 연애주의적 담론을 속삭였던 이들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Memorial Souvenir 이자 연애에 대한 단행본 에세이소설로, 드라마에 기대지만 한편으로는 드라마와 차별된 18개의 이미지와 에세이가 담긴 책과 18트랙의 음반으로 구성된다. 문학의 침착함과, 음악의 다정함과, 비주얼의 똑똑한 치장이 곁들어진 프로젝트 컨텐츠로 읽는 동시에 듣고, 볼 수 있는 공감각적 문화 장르에 대한 새로운 시도다.

♥ 책소개 - ‘리얼’ 연애의 이미지와 ‘식물성 연애주의’ 담론서

은호처럼 이별한 여자가 등장한다. 동진처럼 이별한 남자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뜨거운 연인이었으며, 동물처럼 본능처럼 서로를 바랐다. 어느 날 문득, 그들은 이별과 만난다. 이 이별은 드라마 <연애시대>처럼 길고 견고하나 해피엔딩을 내포하지는 않는다. 드라마와 현실은 다른 법 아닌가. 현실에 선 이 남녀는 과연 어떻게 될까. 두 남녀를 통해 보는 ‘리얼’ 연애의 이미지와 식물처럼 키우는 연애를 제안한다.

♪ 음반소개 - 드라마 <연애시대>의 청각적 Memorial Souvenir

드라마 <연애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은 주옥 같았던 노영심의 드라마 음악과 같이 울고 웃던.. 심금을 울리던 나레이션을 잊을 수 없다. 특히 청각에 민감한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드라마 <연애시대>가 끝난 이후에 잊혀져 가는 음악과 대사들이 아련하기만 하다. 연애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간직하고 싶은 주옥 같은 나레이션과 음악을 선별하여 아주 특별한 Memorial souvenir로서의 가치를 가짐과 동시에 사랑을 고백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장 감미로운 청각적인 속삭임이 되어 줄 만하다.

☞ 만든 사람들

* 노영심 - 그녀의 음악은 침착하고 편안하며, 섬세하다. 이러한 그녀 음악의 호흡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담백하고 꽉찬 여백으로 표현된다. 특별히 감정을 끌어내거나, 지나칠 정도로 감정적이지 않은 절제된 담담함. 마치 인생의 속도와 비슷한 느린듯한 속도감, 정교한 섬세함이 있다. 곱씹을수록 맛있는 드라마와 걸맞는 곱씹을수록 맛이 나는 음악이다. 1980년대말 대중음악 작곡가로 세상에 알려져 한국의 대표적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연주활동, 영화음악 작곡, 연주앨범 발표, 드라마음악 작곡, 대중가요 작사/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드라마 <연애시대>의 음악감독으로 2006년 제 33회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음악부문 상을 수상했다.

* 권영신 - 그녀의 글은 빠르고 명징하고 흥미진진하다. 너무 솔직해 가끔은 잔인하고, 혼자 소리 내며 읽으면 호젓하다. 1993년부터 잡지 기자를 시작해, 지난 11년 동안 <바자>, <야후 스타일>, <앙앙> 등을 만들었다. 현재는 FIK(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에서 <패션 미디어>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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