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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E Music

여행스케치 하루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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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보

 

작사 작곡 편곡

 

 

Youtube Official

 

하루 가사

 

눈부신 햇살에 눈 부비고
창문을 여니
아침 새들의 노래 날 깨웠네
노란 방안 따스한 숨소리
이제는 하루가 시작되네
거울을 보면 한번 웃고
머리를 쓸며 차를 끓이네
다가올 하루를 말없이 그리며
노래를 흥얼거리네
나나나나나나
신바람에 거리를 향해 나서네

말없이 문앞에 손 짚고서
날 생각하니 떠들던
나의 입술에 한숨 흐르네
방문 열고 어둠을 내몰면
이제는 하루가 작아지네
거울을 보면 한번웃고
머리를 쓸며 차를 끓이네
지나간 하루를 말없이 그리며
노래를 흥얼 거리네
나나나나나나
지친 몸에 편안히 자리에 드네
나나나나나나
지친 몸에 편안히 자리에 드네

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1989.11.01

앨범설명

1989년 명지대학교에서 개최한 '제2회 백마가요제'의 본선 진출자들이 모여 포크 그룹을 결성했다. 풋풋한 대학생들의 낭만과 여린 감성을 가진 이들이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음악으로 만들며 '여행스케치'란 팀명이 만들어졌고, 그 해 11월 발매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은 아마추어만의 순수함이 빛나는 명작이 되었다. 앨범에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우리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풀벌레, 새, 냇가 등 자연의 소리를 직접 채집하여 효과음으로 사용해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그곳에 있는 것과 같은 일상 속 여행의 시간을 선물한다.
 
데뷔곡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곡으로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는 "별이 진다네"는 어쿠스틱 기타와 팀의 주축이 되는 멤버 남준 본의 꾸밈없는 보컬, 무엇보다 곡 전체에 울려 퍼지는 풀벌레 소리가 어떤 여름밤보다도 낭만적이다. 마치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에 등장하는 양치기 소년의 하룻 밤 꿈을 노래한 듯 아름다운 이 곡은, 발매 후 20년이 넘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이 외에도 지금은 국내 최고의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 중인 김현아의 "혼자라고 느껴질 때"를 비롯한 여러 목소리들이 앨범을 빚내고 있으며, 마지막곡인 "여행스케치"에는 앨범에 참여한 모든 멤버의 목소리는 물론 스페셜 게스트 박선주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한 청년 집단 '여행스케치'의 데뷔 앨범은 당시에 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것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뮤지션의 순수함이 때로 프로페셔널한 세련됨보다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 휘황찬란한 말보다도 서툴게 꺼내 보이는 담담한 진심이라는 것을 이 음반은 몸소 보여준다. 세상사에 찌든 우리네 일상에 한 줄기 휴식이 필요할 때, 여행스케치를 꺼내어 듣는 것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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